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췌장암의 증상을 중심으로 췌장암의 발생 원인,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의 정의
췌장은 배의 윗부분에 위치한 일종의 소화기관입니다.
췌장에서는 각종 소화 기능을 하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여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췌장은 십이지장, 담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췌장암 중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위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5~10% 정도 되며, 소화효소 및 외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이 90%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 발생 원인
흔히 췌장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흡연이 30%로 가장 높은 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열량이 높은 음식의 지속적인 섭취 20%, 만성 췌장염 4% 유전적 요인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위험요인이 100% 밝혀진 것은 아니며, 특히 5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 5가지
1) 복부통증
췌장암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 췌장암 환자의 90%가 복부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으로 보기에는 애매하여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명치의 통증이 가장 흔한데, 복부의 상하좌우 어느곳에서도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때로 등이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췌장이 등에 가깝게 있기 때문입니다.
등이나 허리의 통증으로 췌장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췌장임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췌장암이 복부에 인접한 세포에 파고드는 경우 복부의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복부통증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 췌장암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2) 황달
황달은 췌장암의 증상으로 두번째로 흔한 증상으로 약 80%의 환자에게서 발견됩니다.
황달이 생기는 이유는 췌장에 종양이 생겨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막히게 되어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게 되어,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빌리루빈은 담즙색소의 주성분으로,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체내에서 파괴될 때 생기는 성분입니다.
소변의 색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어 그제서야 황달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의 색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동반하며 피부와 눈의 흰자위 등이 누렇게 되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황달이 의심되는 상황이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야합니다.
특히 황달과 함께 몸에 열이 나게 되면 담도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막힌 부분을 빠르게 해결해주지 않으면 패혈증이라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3) 체중감소
뚜렷한 이유 없이 여러 달에 걸쳐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췌장암 환자에게서 흔히 보고되는 증상입니다.
통상 이상적인 체중 대비 10% 이상의 체중 감소가 이루어집니다.
췌장에 종양이 생긴 후 췌액의 분비가 적어지면서 음식물 흡수에 문제가 생기고, 식욕이 떨어지고, 통증으로 인해 음식물 섭취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4) 소화장애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 장기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유를 알수 없는 소화 장애감을 느끼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췌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소화에 불편함이 지속되는 이유는 췌장에서 종양이 자라면서 췌액과 담즙의 통로를 막아 지방을 분해하고 소화하는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대변이 물에 뜨고 기름기가 많은 형태를 띄게 되며, 암세포가 위까지 전이되면 식후 통증이나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5) 당뇨병
암이 생기면서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어 당뇨병이 생기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기타 증상
이외에 일부 환자에게는 변비가 보고되는 등 대변 활동에 변화가 생길수 있습니다.
또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5% 이하의 환자들에게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 정서불안 등이 보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 방법
안타깝게도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운 병입니다.
현재 췌장암의 진단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법은 1)복부 초음파검사 2)컴퓨터 단층 촬영입니다.
확실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역행성 내시경 담관 췌장 조영술(ERCP)를 통해서 조직검사 또는 세포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췌장암의 치료
앞서 말한 것 처럼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빠른 종양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방법은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되는데, 그 고려되는 요소로는 암의 크기, 위치, 기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완치를 목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췌장암의 환자가 20%가 안된다는 것이 췌장암의 무서운 점입니다.
하지만 완치가 어려운 환자들도 담관의 폐쇄와 황달, 십이지장 폐쇄, 통증 조절 등을 목적으로 완화적 수술치료가 시행됩니다.
이외에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췌장암 예방 팁
췌장암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다음이 “식생활”인데 육류를 중심으로 하는 고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는 일상생활에서 최소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을 일주일에 여러차례 반복하는 등 적당하고 규칙적인 운동이 췌장암 등 암의 예방에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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